내가 Donald J. Trump를 좋아하게 된 계기

좀 오래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20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다. 골프 잡지에 트럼프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당시 트럼프는 로우핸디캐퍼이긴 하지만, ‘알까기’, ‘내 맘대로 멀리건’ 등 매너 골퍼는 아니라는 가십성 기사들을 많이 접했던 나로서는, 트럼프가 싫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비매너 골퍼라는 사실 때문에 무작정 트럼프가 싫었다.]

그런데, 골프 잡지에 실린 인터뷰 기사 중, 트럼프가 한 말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는다) ‘남자는 여자를 즐겁게 해 줄 의무가 있다’는 취지의 말이었다. 난 이 한 줄의 글을 읽고, 트럼프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트럼프가 이렇게 말을 했는지, 또는 실제로 트럼프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인지 여부는 모르지만) 나는 트럼프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생각의 기승전결 과정을 전부 글로 표현할 재주는 내게 없다. 저 한 문장을 보고, 머리 속을 스쳐가는 수 만 가지의 생각들이 있었고, ‘트럼프라는 사람은 적어도 사람으로서의 기본기는 갖추었구나’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의 ‘MAGA’라는 구호에 대해서도, 난 비록 대한민국 사람이기에 트럼프를 전적으로 응원할 수는 없지만, 만약 내가 미국 사람이라면,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 생각은 단순하다.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안 챙기면, 누가 챙기나? 예를 들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보다 일본을 먼저 챙기나?

가벼운 생각일 뿐이니, 너무 흥분하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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