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중요성 – 야구를 중심으로 (feat. 축구/복싱/골프)

  1. 야구에서 수비의 중요성

야구에서 홈런타자와 강속구투수만큼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있을까요? 야구 한일전에서 8회말에 터져나오는 이승엽 선수의 장쾌한 홈런! 1점차 승부에서 9회말 투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나오는 류현진 선수의 강력한 직구/ 헛스윙 삼진!

그런데 조금 티테일하게 들어가 야구를 감상하다 보면, 필드플레이어들의 수비 하나 하나를 들여다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특히 유격수는 필드의 사령관으로서 수비의 꽃으로 불리우는만큼, 힘든 포지션이기도 하고, 그만큼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흔히 유격수가 3할을 치면 어느 팀이든 서로 모셔가려고 하는데, 유격수 수비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웅변으로 말해 주는 대목이지요.

2. 축구(브라질)/ 복싱(타이슨)

단도직입적으로, 수비가 강한 팀이 강팀입니다. 수비가 강한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런 양상은 비단 야구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전 화려한 공격축구로 전세계를 평정했던 브라질 축구를 기억하시나요? 사람들은 그들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촞점을 맞추기 일쑤이나, 사실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화려한 공격력은 사상누각일 뿐이지요. 경기의 승리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달성하는데는, 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실은 절대적입니다.

복싱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이슨을 기억하지요? 그보다 강한 선수들도 있었겠지만, 그만큼 압도적으로 팬들을 열광케했던 선수는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타이슨의 강한 펀치에만 주목을 했지만, 사실 타이슨의 전성기 시절 경기를 보면, 타이슨의 수비는 가히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압도적인 수비가 바탕이 되기에 그의 펀치가 ‘핵폭탄’급 위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타이슨도 맞으면 캔버스에 눕습니다!

3. 골프(타이거 우즈)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ALL TIME HIGH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타이거 우즈. 전성기 시절 그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압도적이었고, 흔히 9 window 구질로 불리우는 아이언 샷은 팬들을 열광시키이에 충분했습니다. 그의 공격력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타이거의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기 일쑤였고, 쎄컨 어프로치 샷 역시 벙커나 터프한 곳으로 향하는 경우도 매우 흔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타이거가 보여준 스크램블 능력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사실 이 부분이 그를 위대한 선수로 만든 가장 주요한 부분입니다. 타이거 역시 탄탄한 수비력이 있었기에 과감한 공격력이 압도적으로 보였던 것이지요. 경륜이 어느 정도 있는 골퍼들은 이미 깨달았겠지만, 퍼팅에 자신이 있으면, 숏게임이 잘 되고, 숏게임에 자신이 있으면 아이언 샷에 두려움이 없으며, 세컨 어프러치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다면 드라이버를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설령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도 충분히 그린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4. 맺음말

홈런을 친 선수가 그 경기의 MVP가 되고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겠지만, 사실 경기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는 유격수를 비롯한 수비수의 착실한 플레이 하나 하나가 적립된 덕분입니다. 그리고 유격수나 중견수 등 수비수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관찰하면, 야구를 관람하는 재미가 한층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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